9월 22일 오프라인 시험을 보았고, AT/AT/AT로 합격했습니다.

1. 공부 기간

공부기간은 23년 1월 처음 시작해서 7판 강의 한 번 정주행 했는데, 일이 바빠져 정작 시험은 보지 못했습니다.

8월에 다시 업데이트된 7판 강의 한 번 더 정주행 하면서 9월 말 시험 신청했습니다.

실제로 공부한 기간은 1~2월, 8~9월 정도입니다. 일단 시험을 신청해야 더 의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부하게 되는 것 같아요.

2. 공부 방법

7판 강의 총 2회 정주행 및 문제 풀면서 정리가 덜 된 부분만 찾아서 한 번씩 더 들었습니다.

맨 처음 강의 들을 때는 헷갈리고 정리가 잘 안됐는데 두 번째 들으며 프로세스를 직접 작성하니 정리가 잘 됐습니다. 

1회독에서 논리 파악, 2회독에서 정리 및 암기로 접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기출문제 강의는 가장 최근 것부터 2022년 말까지의 것만 시간대를 거슬러 가며 들었는데, 최신 유형을 파악하는데 좋았습니다.

2주 전부터는 IT dump 위주로 풀었는데 다른 dump와 비교하면 답이 다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examtopic dump, ITPE 강의 및 질문 게시판을 참고하면서 오답노트처럼 각 문제에 적용되는 프로세스와 어떤 답이 가장 적절할 것인 지 나름의 논리를 작성했는데, 이게 문제 푸는 요령을 연습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문제에서 실제 상황이라면 취할 법한 대응들이 고를 수 있는 답안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철저히 ITO에 입각해 생각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대략적으로 ‘문제 상황 → 원인 파악 → 관련 문서 업데이트 또는 관련 프로세스 타기(이 부분은 강의자료를 통해 암기) → 문제 해결’의 과정에 입각해 답을 풀기)

Dump의 문제들은 실제 시험 문제와 겹치는 것이 꽤 많았으나 제시되는 답은 정확하지 않으므로 무작정 dump 답을 외우는 것보다는 답의 도출 과정을 연습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시험

시험은 오프라인으로 보았고, 시험장 들어가기 전 모든 전자기기는 종료되도록 준비하고 신분증만 빼놓습니다(신분증은 여권).

시험은 60문제씩 세 파트로 보기 때문에, 대략 70분 정도에 한 파트를 풀겠다는 전략으로 빠르게 풀었고 중간중간 헷갈리는 문제는 플래그 하고 바로 넘어갔습니다. 한 파트가 끝날 때 플래그한 문제를 점검할 수 있는데, 이때 헷갈리는 문제를 푸는 게 시간을 전략적으로 쓰는 데 좋았습니다.

10분씩 휴식은 모두 취했는데, 계속 문제를 풀다 보니 체력이 꽤 소모돼서 중간에 먹을 수 있는 초콜릿이나 간단한 간식을 미리 챙겨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전 안 챙겨서 마지막 파트 풀 때 너무 배고팠어요.)

이렇게 푸니 시간이 꽤 많이 남아서 마지막 파트에서는 모든 문제를 한 번씩 다시 점검했고 15분 정도 남기고 제출했습니다.

시험은 한글로 보았는데, 내용이 헷갈리는 것들은 영문으로 확인했습니다(시험 전 IT dump 페이지를 ‘한글로 번역’한 것을 읽어보고 갔는데, 이것이 시험장에서 이상하게 제시되는 한글 문제들을 빠르게 읽는데 도움이 됐어요).

문제를 풀 때는 예측적 / 하이브리드 / 애자일을 파악한 후 접근하는 게 답을 찾는데 좋습니다. 앞서도 강조했듯이 dump 답만 무조건 외우시면 낭패를 보실 수 있습니다.

4. 문제

상황 문제, 하이브리드, 애자일 골고루 나왔는데 확실히 예측적 모델보다는 하이브리드나 애자일 쪽의 관점으로 접근할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아래는 dump를 다시 보면서 기억나는 문제들로 작성했습니다.

• ■ Drag & drop 3 문제

- Dormancy, Urgency, Connectivity, Proximity

- Agile, Traditional, Hybrid, All methodology

• ■ PERT 문제 1개
• ■ 팀원들의 갈등 → 원인 파악
  •    ex. 숙련된 개발자가 다른 팀원과 지속적으로 충돌 일으켜 다른 팀원들이 개발자와의 작업 거부 → 팀원 및 개발자와 개별적으로 만나 상황 파악하고, 실행 계획을 수립
  •    ex. 성과가 좋은 팀 구성원이 회의에서 다른 팀 구성원에 대한 공격적인 행동과 성과 저하를 보임. 이러한 행동을 이전에 본 적 없음 → 개인과 논의해 왜 이런 행동하는지 확인
• ■ 이해관계자 및 의사소통 관리 관련 문제 다수
     - 프로젝트 진행 중에 지역사회에서 complain → 이해관계자 관리로 접근
•     ex. 새로운 에너지 플랜트 건설에 지역 사회 반발 → 이해관계자 참여 계획 확인
•    - 이해관계자의 소통과 관련한 요구사항(ex. 주간 보고해라, 보고 받는 기간,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 의사소통 관리로 접근
•     ex. 선임 관리자가 PMO로 전송되는 월별 보고서보다 더 자세한 템플릿을 사용해 프로젝트 상태를 요청함. 팀은 전자 백로그와 칸반 보드 사용 중. → 선임 관리자에게 연락하여 필요한 사항을 논의
•     ex.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하는 주요 이해관계자가 프로젝트 팀이 보낸 보고서가 부적절하다고 주장 → 보고서가 커뮤니케이션 관리 계획을 준수하는지 확인
• ■ 복잡한 프로젝트, 빠르게 진행해야 하는 프로젝트인데 많은 변경 요청이 있는 상황 → 하이브리드나 애자일로 접근(백로그 변경 사항 적용, PO와 우선 순위 검토 등)
• ■ 신제품 개발 중 다른 경쟁자가 유사한 기능과 저렴한 가격 갖는 제품 출시→ 이를 피하기 위해, MVP를 통해 시장의 피드백을 받았어야 함
• ■ 하이브리드/애자일 프로젝트의 지식관리, 팀 성과
•     ex. 팀원 중 한 명이 광범위한 지식 개발 하고 있고 다른 팀 구성원이 앞으로 이 지식을 필요로 할 것임.→ 팀 구성원에게 교훈 문서를 작성하고 팀과 공유하도록 요청
•     ex. 숙련된 프로젝트 관리자가 열정적인 팀을 이끌고 있지만 팀이 성공적으로 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경험 부족. 실패 위험 줄이기 위한 방법 → 팀 구성원에게 필요한 코칭 및 멘토링을 제공
• ■ 고객의 품질 불평 관련. 품질에 문제가 없다고 확신한 경우 → 품질 관리 측정 결과를 공유
• ■ 비디오 스트리밍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제품 기능 롤아웃 주도. 백로그 그루밍 단계에서 이해 관계자가 제품과의 기능 통합을 이해할 수 없다고 우려. 프로젝트 관리자이 기능 통합을 시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 → 반복 검토에 비즈니스 이해관계자를 포함
• ■ 2주 스프린트 작업 중 1주일 후 팀원들이 제품 증분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함. 스프린트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PO와 함께 제품 증분 검증하기를 원함. → 회고의 일부로 문제 해결

강의를 통해 시험 준비도 잘할 수 있었지만 PM에 대한 이해도도 많이 높일 수 있었습니다.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제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시험 응시자분들 모두 한 번에 합격하시면 좋겠습니다.